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2개 한국학교가 20주 과정의 봄학기 학생을 모집 중이다. 왼쪽부터 신영숙(세리토스 다우니)·신미경(페닌슐라) 교장, 김덕순 교육감, 한임숙(LA)·전송옥(애프터 한국학교) 교장.
남가주 한국학원
12개 지역학교
이번 주 일제히 개강
“41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가주 한국학원에서 한국어를 배우세요”
남가주 한국학원(이사장 이정수·이하 한국학원) 산하 12개 지역 한국학교가 봄 학기 학생을 모집 중이다. 한국학원 측은 2월2일부터 매주 토요일 LA, 윌셔 애프터, 리버사이드, 세리토스·다우니, 페닌슐라, 그라나다힐스, 어바인, 풀러튼, 다이아몬드바, 글렌데일, 욀셔, 아케디아 12개 지역 한국학교가 개강한다고 전했다.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유치부~12학년 학생은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김덕순 교육감은 “각 지역 한국학교는 한국어 맞춤식 교재를 활용해 통일된 교과과정을 운영한다”며 “한국학교는 한국어 교육과 뿌리교육의 산실이다. 자녀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은 부모라면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12개 주말 한국학교는 교장과 교사 약 130명이 매학기 1,8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친다. 한국학원은 지난해 개교 40주년을 맞아 각 지역 한국학교 교과서를 개정하고 시청각 기자재도 확충했다.
김 교육감은 “한국학원 이사회는 12개 학교에 시청각 교육이 가능한 프로젝터 1~2대씩 보급했다”면서 “2월16일 교사들은 교재교구대회를 열어 시청각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한국학원은 LA에 본부를 두고 각 지역 한국학교의 교사연수, 자체개발 교과서 보급, SAT2 한국어시험 대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봄 학기에는 설날행사, 교사연수, SAT2 한국어 모의고사, 한국어 능력시험(TOPIK), 연합운동회 등이 진행된다. 고등학생들은 한국어 수업을 듣고 ‘제2외국어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각 학교 교장들은 한국문화 및 인기에 힘입어 비한인 청소년 등록률이 높다고 전했다. 특히 영어권 한인 2세 부모들은 자녀 한국어 교육에 열성이라고 덧붙였다.
LA 한국학교 한임숙 교장은 “한국 대중문화가 널리 알려지자 한인 3세들이 부모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달라고 할 정도”라며 “2세 부모들은 한국어를 배우지 못한 청소년기를 후회한다. 때문에 자녀 한국어 교육에 더욱 적극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학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4시30분 LA 본부에서 ‘애프터 한국학교’ 운영을 시작한다. 오전 한국학교 수업을 듣기 힘든 학생들은 애프터 한국학교를 이용하면 된다.
각 지역 한국학교 봄학기는 20주 과정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운영된다.
문의 (323)937-2083, www.kiscla.org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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