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원 119명 소지
민주당 46명과 격차
남부지역출신 압도적
연방의회에서 공화당 의원의 총기 소유 비율이 민주당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신문이 연방 상·하원 의원 전원에게 총기소유 여부를 물은 결과 ‘총기를 갖고 있다’고 응답한 의원 수는 공화당 119명(상원 26, 하원 93), 민주당 46명(상원 16, 하원 30)으로 각각 집계됐다‘. 총기를 소유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민주당 125명, 공화당 18명으로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답변 거부’는 공화당 43명,민주당 17명, ‘무응답’은 공화당 97명, 민주당 6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의원의 총기 소유율은 민주당 우세지역인 동북부와 서부 해안은 낮고 공화당 우세지역인 남부와 내륙은 월등히 높았다. 동북부에 지역구를 둔 의원 가운데 총기소유자는 12명에 불과했으나 남부 지역 의원은 6배가 넘는 77명에 달했다.
신문은 의회의‘ 총기지도’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같은 양당 간 정서적, 문화적 차이가 총기규제 강화 입법을 둘러싼 첨예한 정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총기옹호론자들은 총기소지는“ 많은 정치인에게 정치적 토템이자 명예 배지"라며 양당 간의 좁힐 수 없는 태생적 차이 때문에 총기규제법이 의회를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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