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쇤 설만큼 즐겁네”
한국 최대 명절 설을 하루 앞둔 9일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 성도들이 애난데일에 소재한 에버그린 노인 아파트르 찾아가 효도잔치를 벌였다.
새해 들어 40일간 진행하는 ‘더불어 함께’ 캠페인의 하나였던 이날 행사에서 교회 봉사팀은 한복을 차려 입고 세배를 드리는 것으로 시작해 청소년 오케스트라 연주, 게임과 율동, 인형극, 독창, 색스폰 연주 등 다양한 볼거리로 180여명의 노인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열린문 사물놀이패가 공연하는 동안 노인들은 일어나 덩싱덩실 춤을 추며 그동안의 외로움 싹 씻었다.
신백경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찾아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주니 감사하다”며 “잊을 수 없는 인생 최고의 순간”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의 우태창 회장도 “이렇게 진심과 정성이 담긴 잔치는 처음 본다”며 노인연합회나 한인회가 해야 할 일은 열린문교회가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정찬수 목사가 “오늘이라는 날은 주님이 주신 선물이니 많이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사시라”고 메시지를 전했고 김종호 장로는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올렸다.
설잔치는 30여 봉사자들의 선창으로 동요 ‘고향의 봄’을 부르며 마무리 됐으며 노인들은 열린문교회 오이코스 봉사자들이 정성껏 준비한 저녁 식사를 먹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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