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한인 목회자와 크리스천들이 오는 4월 27일 논산 훈련소에서 대규모 진중 세례식을 거행한다.
한국 기독교군선교회연합회 워싱턴지회(회장 손인화 목사)가 주관하는 한국 훈련병 진중 세례식은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았으며, 이날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가 살아나는’ 의식을 통해 약 4,000명의 병사들이 크리스천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워싱턴지회는 세례를 받기 전 단계인 새신자 교육을 후원하는 ‘태신자 갖기 운동’을 적극 전개, 한국 젊은이들의 복음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세례 받기를 원하는 병사들을 지칭하는 ‘태신자’는 세례식에 앞서 자신이 고백하는 믿음에 대한 교육을 4차례 받게 되며 간식, 십자가 목걸이, 포켓용 성경, 양육 교재, 세례증 등을 준비하는데 일인당 10달러의 비용이 든다.
워싱턴지회가 예상하는 한국 방문단의 규모는 세례식을 집례할 목회자 20명과 보조 역할을 할 평신도 20명. 왕복 항공권만 구입하면 한국 체류 시 숙식과 여행 경비는 군선교회가 담당하나 사단 교회에서 설교할 기회를 갖는 경우 200달러 정도의 선물 비용을 더 예상하면 된다.
손인화 회장은 “한국 복음화 역사에 획을 긋는 성령의 역사에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북한의 핵 실험 등으로 어느 때보다 위기가 고조된 한국 상황에서 병사들의 튼튼한 안보의식과 신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총무 이석해 목사는 “병사들에게 세례를 주는 사명 뿐 아니라 건전한 병영 문화 확립에 크리스천 병사들의 역할이 크다”며 “군 생활을 힘들어하는 동료 전우들을 돕는 ‘선샤인(선한 사마리아인) 운동이 한국에서 지난해부터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군종목사단(단장 유영승 군종목사)과 군선교연합회는 선한사마리아인 캠페인을 구상하고 작년 6월 1004 군인교회에서 ‘당신이 천사입니다’란 주제로 선샤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동료전우들에게 ‘힘드십니까? 힘이 되겠습니다’란 말을 건네고 이를 실천해 악성사고를 예방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자는 목표로, 크리스천 병사들이 앞장서야 한다는 게 군선교회 관계자들의 생각이다.
진중 세례 참가자는 개별적으로 육군 훈련소에 집결할 수 있으나 워싱턴에서는 4월25일 함께 출발할 예정이며 29일 아침 10시에 방문팀이 해산된다.
군선교회연합회 워싱턴지회는 지금까지 육군 3회, 해군 1회, 공군 1회 등 총 다섯 차례에 걸쳐 1만여명의 병사들에게 세례 혹은 침례를 줬다. 최근에는 전방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을 격려하는 ‘사랑의 온차 나누기’ 캠페인을 벌여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범수 목사)가 지원한 1,438달러를 한국에 전달한 바 있다.
문의 (703)504-6989
회장 손인화 목사
(703)978-5941
총무 이석해 목사
주소 MEAK
5618 Rapid Run Ct.,
Burke, VA 22015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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