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LA시 예비선거에서 관심을 모았던 차기 시장 선출 구도는 결국 예상대로 일찌감치 ‘2강’을 형성하며 선두를 달렸던 에릭 가세티 시의원과 웬디 그루얼 시 감사국장 간 결선 진검승부로 판가름나게 됐다.
임기 제한으로 물러나는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현 시장의 뒤를 잇기 위해 출마한 총 8명의 시장 후보들이 8년 만에 바뀌는 LA 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결국 인지도와 선거자금 면에서 선두를 달린 두 후보가 5월21일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가세티 후보와 그루얼 후보의 5월 결선 진출은 일찌감치 예견돼 왔다. 현 13지구 시의원인 가세티 후보는 시의회 활동으로 쌓은 폭넓은 인지도로 주류, 히스패닉, 아시아계 유권자의 지지를 받았다.
밸리 지역에 기반을 둔 웬디 그루얼 후보도 시 감사국장으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시의원들에게 방만한 시 재정지출의 책임을 물으며 유권자 지지를 얻어냈다.
두 후보의 대결은 역대 가장 많은 선거자금이 몰리면서 ‘돈 선거’라고 불릴 만큼 치열한 선거전으로 펼쳐져 왔다.
한편 LA연구소 여론조사에 따르면 5월 결선에서 가세티·그루얼 두 후보의 가상 맞대결 지지율은 그루얼 50.6%, 가세티 49.4%로 그루얼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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