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첫 콘서트를 여는 보컬 앙상블‘보치엘레스티’(Vocielesti)의 바리톤 장상근(왼쪽부터), 독고정화 설립자, 글로리아 정 안 대표, 테너 양두석씨.
보치엘레스티
23일 첫 연주회
“천상의 목소리들이 선사하는 ‘프리마 콘체로트’에 초대합니다”
LA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6명으로 구성된 보컬 앙상블 ‘보치엘레스티’(Vocielesti)가 첫 연주회를 갖는다. 다양한 음악으로 힐링을 선사할 주인공은 소프라노 독고정화, 글로리아 정 안, 메조 소프라노 김지니, 바리톤 채홍석, 바리톤 장상근, 테너 양두석,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경미씨다.
보치엘레스티를 창립한 독고정화씨는 “2012년 9월 십년지기 성악인들이 모여 혼성 앙상블을 결성하자는데 뜻을 모았고, 이탈리아어로 ‘Voce(목소리)와 Cielo(하늘)’의 복합어인 ‘보치엘레스티’로 이름지었다”고 밝혔다.
단원들 모두가 현재 교회 지휘자이고 한인사회 솔로이스트로 활동하며 대학 교수로, LA 오페라 단원으로 음악인생을 펼치며 아름다운 하모니와 실력을 자랑하는 성악인들이다. UCLA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소프라노 글로리아 정 안씨가 대표를 맡아 보치엘레스티 운영에 나섰고 피아니스트 김경미씨가 반주자로 합세했다.
글로리아 정 안씨는 “첫 연주회로 오페라 아리아, 가곡, 뮤지컬, 민요, 가요, 성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소개하며 삶에 지친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뮤직 콘서트를 마련했다”며 “보치엘레스티의 성악가들을 통해 다양하고 세련된 음악을 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테너 양두석씨와 함께 하는 뮤지컬 ‘팬텀 오브 오페라’를 비롯해 솔로와 듀엣, 여성 중창 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돼 있다. 6명의 성악인들이 한 무대에 올라 오페라 아리아 메들리를 선사하는 것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들이 들려줄 곡은 푸치니의 라보엠 중 아리아 ‘무제타 왈츠’ 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라르고’(만물상의 노래), 푸치니의 토스카 중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이다.
‘보치엘레스티의 프리마 콘체르토’는 오는 23일 오후 7시 콜번 스쿨 지퍼홀(200 S. Grand Ave.)에서 열린다. 티켓 25달러. 문의 (213)479-1614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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