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Admission)
★★★
재치 있고 귀여운 코미디언 티나페이에게 전적으로 의지한 코미디 드라마로 페이가 울고불고 입 맞추고또 소리 지르고 다투고 토하면서 동분서주 하느라 바쁘다 바빠. 그런대로보고 즐길 만은 하나 얘기에 다소 무리가 있고 구태의연한 잔 얘기들을늘어놓은 플롯이 튼튼치가 못해 말캉한 영화가 됐다
.코미디와 드라마가 썩 잘 배합되지는 못했는데 모든 것을 일방적으로 페이에게 의지하는 바람에 보자니 다소 부담이 간다. 드라마에 코미디를억지춘향 격으로 얹어 놓은 영화인데 언제 봐도 즐거운 페이의 스타파워가아니었더라면 큰일 날 뻔한 영화다.
원작은 진 하니프 코렐리츠의 소설.
중년의 프린스턴대 입학 사정관 포티아 네이산(페이)은 까다롭고 고지식한 일벌레. 동거 애인으로 같은 대학의 문학교수 마크(마이클 쉰)가 있지만 이 친구는 얼마 안 있어 포티아를버린다(쉰 역이나 이런 서브플롯은다 쓸데없는 것). 여기에 포티아는 곧은퇴할 입학 사정담당 책임자(월리스션)의 자리를 놓고 라이벌 코린(글로리아 루븐)과 치열한 경합을 하고 있어 신경이 곤두 서 있다.
포티아가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고등학교를 순방하다가 들른 곳이 자신과 다트머스대 동창인 존(폴 러드)이 교장으로 있는 실험학교 뉴퀘스트. 존은 포티아에게 징그러울 정도로 똑똑한 제자 제레마이아(냇 울프)를 소개하는데 문제는 이 아이가 프린스턴에 들어가기엔 성적이 모자라는 것.
그런데 존이 포티아에게 제레마이아가 포티아가 대학 때 출산해 포기한 아들이라고 알려주면서 잃어버린아들을 만난 어머니의 고민이 시작된다(얘기가 점입가경이다). 이때부터 포티아는 어떻게 해서든지 아들을 입학시키려고 동료 사정관들을 설득하나이들이“ 노”하자 제레마이아의 성적까지 조작한다.
아들에게 저지른 죄에 대해 보상을하려는 포티아는 윤리적 도덕적 문제로 시달리는데 여기에 관계가 소원한어머니 수잔나(노련한 코미디언 릴리탐린이 가벼운 영화에 무게를 준다)와의 문제 그리고 존과 감정적 연계를 맺으면서 몸과 마음이 모두 탈진할 지경이다. 페이 혼자서 영화를 짊어지고 가다시피 하는 영화로 그의상대방인 러드는 완전히 페이의 들러리 노릇을 한다. 마지막 결정적 플롯의 반전도 무리가 있다. 폴 와이츠 감독. PG-13. Focus.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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