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13지구 시의원·시장 결선 나선 존 최·웬디 그루얼
▶ 존 최, 유력 입법 디렉터 영입 힘 보태 경쟁했던 후보들의 지지선언 이끌기 주력, 그루얼, 클린턴 전 대통령 `공식지지’ 얻어
오는 5월21일 실시될 LA시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시의원 제13지구의 존 최 후보와 웬디 그루얼 시장 후보 등 예선에서 2위를 한 주자들이 예선 이후 굵직굵직한 인물과 커뮤니티의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선거운동에 탄력을 받고 있다.
한인 이민사회 역사상 최초의 LA 시의원 탄생에 도전하고 있는 존 최 후보는 LA 시의회 내 베테런 보좌관 중 하나인 김영지 전 탐 라본지 시의원 사무실 입법 디렉터를 영입해 힘을 보탰고, 웬디 그루얼 시장 후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는 거물의 공식 지지를 이끌어냈다.
25일 존 최 후보 사무실은 그동안 LA 시의회 내 한인 인맥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김영지 전 라본지 시의원(4지구) 입법 디렉터가 최 후보 캠페인의 아시안 커뮤니티 담당 부디렉터를 맡아 13지구 내 각 아시아 커뮤니티 대상 홍보와 표심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존 최 후보는 “커뮤니티를 잘 아는 김영지 부디렉터와 함께 13지구의 한인 및 아시아계 커뮤니티의 중요 이슈들을 관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김 부디렉터도 “공공 봉사 사명감이 투철한 존 최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에릭 가세티 시의원과 박빙의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웬디 그루얼 후보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를 획득했다고 25일 LA타임스가 전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루얼 감사국장이 그동안 LA 시정부를 정직하고 효율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시장이 되면 현재 여러 방면에서 도전에 직면해 있는 LA 시정을 잘 이끌 인물”이라며 공식 지지를 발표했다.
그루얼 후보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연방 주택개발국에서 일한 바 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당시 노스리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그루얼 후보는 LA 지역에 수십억달러의 연방 기금을 유치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루얼 후보는 또 사우스LA 등을 지역구로 하는 마크 리들리-토마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로부터도 공식 지지를 받으면서 흑인 유권자들의 표심 공략에 힘을 받고 있다.
한편 존 최 후보는 또 이번 주부터 지난 예선에서 경쟁했다 낙선한 타 커뮤니티 후보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최 후보는 “타 후보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이번 선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들을 만나 설득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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