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자세의 경우, 타이거 우즈 이상가는 경우가 없다. 그는 특히 어드레스와 임팩트 때 매우 정확한 자세를보여준다.

타이거의 스윙은 오랜 세월에 걸쳐지속적으로 바뀌어왔다. 변경된 점 중일부는 특정한 샷의 비행궤도를 정확히 구축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일부는부상에 따른 보완과 방지를 위해 추가된 것이었다.

타이거의 현재 스윙 상태에 관계없이 그는 항상 뛰어난 셋업과 스윙을 갖추고 있었다. 오른쪽 사진의 수치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익힐 수 있다면 아주좋은 것이지만 어드레스 때 적절한 자세를 갖춘다고 해도 그것을 자신의 장점에 맞춰 활용하는 법을 모르면 아무소용이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타이거가 뛰어난 것도 바로 이런 점에서다. 그가 보여주는 최고의 파워 동작 중 하나는 다운스윙을 할 때 몸을앞으로 더 숙이면서 하체를 핀다는 것이다.

임팩트 때 그의 엉덩이는 어드레스때보다 더 높이 위치하며 무릎과 발목또한 더 똑바로 펴져 있지만 상체와머리는 사실상 볼쪽으로 더 가까이 놓인다. 교습가들이 속도를 증대시키려면’지면을 지렛대로 이용하라’고 말하는것은 바로 이렇게 하라는 것이다.

■상체

어드레스 때 가장 중요한 각도는 몸을 앞으로 숙일 때 나오는 상체의 기울기다. 위대한 선수들이 모두 그렇듯이 타이거는 허리가 아니라 엉덩이의관절 부분에서 몸을 숙인다. 그의 경우 앞으로 기울인 상체의 각도는 100대 교습가 션 폴리에게서 레슨을 받은이래로 더 증대되었고, 그 결과 골반의기울기 역시 향상됐다. 타이거는 상체를 앞으로 기울임과 동시에 골반을 아래쪽으로 기울이며, 이는 허리 부분을평탄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중립적 척추 각도로 알려져있으며, 척추와 엉덩이의 건강에 매우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팔

타이거는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각도를 증대시키면서 팔은 더욱 수직으로 늘어뜨려진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스윙을 할 때 팔을 가슴 가까이 유지하기가 쉬워졌기 때문에 그는 이전에 비해 팔을 크게 틀어줄 필요가 없게 됐다. 양손을 오른쪽으로 틀어서 그립을 잡는 그립 형태와 함께 이는 최근에 그의 볼 타격이 크게 향상된 중요 이유 중 하나다.

■척추

타이거의 척추 윗부분은 평탄하지않으며(평탄해선 안된다), 비록 가슴을넓히기 위해 어깨를 뒤쪽으로 당기고있긴 하지만 양팔을 거의 똑바로 아래로 늘어뜨려 오른쪽 귀와 어깨 사이에눈에 띄는 간격을 남겨놓고 있다. 척추를 평탄하게 가져가는 것을 좋은 자세로 생각하고 그런 자세를 취하면 이러한 폭넓은 간격은 나올 수가 없다.

■무릎

타이거의 무릎은 유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 구부린 것이 아니다. 이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오른무릎의 앞쪽에서 아래쪽으로 똑바로 선을 그었을 때 그 선이 오른쪽 엄지발가락의 한가운데로 지나가는가를살펴보는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