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치러지는 ‘LA시 결선투표’ 전망
▶ 존 최 후보 당선 위해 한인들 투표 절실, 시장은 가세티-그루얼 오차범위 내 혼전
최초의 한인 LA 시의원 탄생 여부를 가리는 LA시 선거 결선 투표일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1일 한인타운을 비롯한 LA시 전역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시의회 13지구 결선에 진출한 존 최 후보와 함께 시의회 제1ㆍ9ㆍ11지구 결선이 치러지며, LA 시장과 검사장, 감사국장 등 향후 LA시를 이끌어갈 주요 고위 공직자들이 선출된다.
6일로 유권자 등록이 마감되고 투표일까지 우편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선택을 위해 각 부문 주요 후보와 내용을 정리한다.
■13지구
LA 시의원 한인 존 최 후보와 이 지역 시의원을 지내다 임기제한으로 물러나는 에릭 가세티 시의원의 보좌관 출신 미치 오파렐 후보가 맞붙는 선거.
특히 한인사회로서는 110년의 한인 이민사에서 최초로 LA 시의원을 배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이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함께 한인사회 차원의 존 최 후보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상대 후보 측이 최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선거운동 공세를 취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LA 시장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들인 에릭 가세티 LA 시의원과 웬디 그루얼 LA 감사국장의 대결로 현재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며 혼전을 보이고 있다.
가세티 시의원은 주로 현역 시의원 및 정치인들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으며 그루얼 감사국장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매직 존슨 전 NBA 명가드 및 현 LA 다저스 구단주 등 전국 유명인사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한인사회도 가세티 시의원 지지파와 그루얼 감사국장 지지파로 양분 현상을 보이고 있다.
■LA시 감사국장
론 갤퍼린 전 LA 예산효율위원장과 시의원직에서 물러나는 데니스 자인 후보가 지난 예비선거에서 각각 37.1%와 37.0%의 득표율로 사실상 동률을 이룬 채 결선에 진출, 이번 결선에서도 접전이 예상된다.
■LA시 검사장
LA 시의원을 역임한 마이크 퓨어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현직인 카멘 트루타니치 검사장에 도전장을 낸 상태로, 지난 예선에서는 도전자 퓨어 후보가 43.8%를 득표해 현직인 트루타니치 검사장(30.2%)을 앞선 상태다.
■1ㆍ9 지구
LA 시의원1지구에서는 길 세디요 전 주 하원의원과 상대방 후보인 호세 가디아 에드 레예스 LA 시의원 보좌관이, 9지구에서는 흑인 커렌 프라이스 전 주 하원의원과 라틴계 변호사인 애나 쿠바스 후보의 박빙 선거전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발의안
LA 시의원 등 시 선출 공직자들이 기업들의 정치기부금을 제한하도록 미국 연방 헌법 개정 지지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에 대한 승인 여부를 묻는 발의안 C와, LA시 지역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관련 규정을 정하는 3가지의 발의안(CㆍDㆍF)이 찬반투표에 부쳐진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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