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를 고소한 비제이 싱.
금지약물 사용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프로골퍼 비제이 싱(50·피지)이 PGA 투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싱은 8일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집이 있는 곳이자 PGA 투어 사무국이 있는 뉴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싱은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인 IGF-1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녹용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했다고 인정해 PGA 투어가 조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PGA 투어는 지난 1일 IGF-1 성분이 너무 적어 녹용 스프레이를 금지약물로 볼 수 없다는 WADA의 판단을 수용, 싱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싱은 소장을 통해 이에 대해 “PGA 투어가 충분한 지식도 없이 조사를 진행하는 바람에 경기에만 전념한 프로골퍼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1993년 PGA 투어에 데뷔한 싱은 매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통산 34승을 올린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 골퍼다. 하지만 싱은 아시아투어에서 뛰던 1985년 인도네시아의 한 대회에서 스코어카드를 바꿨다는 의혹을 받고 출전정지를 당해 한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소장에는 또 PGA 투어가 싱에게 90일간 대회 출전 정지, 5개 대회 상금 수령 보류 등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포함한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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