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초등학교 2학년생 대상
▶ 퍼시픽 림 차터스쿨 오렌지힐 교회에서 초등 정규과정 진행 내달 학부모 설명회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처음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정규수업을 진행하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올해 가을학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라서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인학생들의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해온 비영리 기관인 ‘퍼시픽 림 차터스쿨’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메인 오피스를 두고 있는 미국 차터스쿨의 도움을 받아 오렌지힐 교회(681 N. Rancho Santiago, Orange)에서 우선 유치원생에서부터 초등학교 2학년 사이를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애프터 스쿨에서 한국어를 지도하는 방식과 달리 초등학교 정규 교과목을 한국어와 영어를 병행해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업을 하는 것이며, 교과목은 일반 초등학교와 같다.
이에 따라 ‘퍼시픽 림 차터스쿨’ 측은 내달 10(월)일 오후 7시, 11(화)일 오전 8시30분 오렌지힐 교회에서 등록 절차 및 한국어 이중언어 수업에 대한 설명회를 2차례 가질 예정으로 관심 있는 학부모들은 info@pacrimcharter.org 또는 (323)839-9366으로 연락하면 된다.
‘퍼시픽 림 차터스쿨’의 유영임 이사는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문을 최근 내 보냈는데 벌써 15명의 한인 학부모들이 등록을 신청했다”며 “프로그램 개설에 필요한 학생 수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임 이사는 또 “이번에 등록하는 유치원생들과 초등학교 2학년들은 상급반으로 계속해서 진학해 6학년 때까지 이중언어 수업을 받고 졸업해 일반 중학교로 진학하게 된다”며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앞으로 계속해서 확장되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영임 이사에 따르면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어렸을 때부터 이중언어를 익히기 때문에 쉽게 한국어와 영어를 습득할 수 있고 ▲이중언어 습득은 아동들의 뇌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고 ▲글로벌 시대이기 때문에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 직장을 구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진행될 예정인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은 ‘퍼시픽 림 차터스쿨’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등록을 권장하고 실질적인 교과수업은 샌버나티노 카운티에 메인 오피스를 둔 차터스쿨에서 맡게 된다. 이 차터스쿨은 LA와 샌버나디노에 캠퍼스가 있고 오렌지카운티에서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실시는 이번이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한편 한인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퍼시픽 림 차터스쿨’은 그동안 오렌지 통합교육구, 샌타애나 통합교육구 등의 관계자들과 접촉해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 실시 가능성 여부를 타진 해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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