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문 사립학교의 한 여교사가 학생들에게 ‘자살 유서’를 써 오라는 황당한 숙제를 내주었다가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뉴욕 맨해턴에 위치한 ‘요크 프렙’ 학교의 한 여교사가 소설 ‘더 시크릿 라이프 오브 비즈’를 주제로 9학년 영어 수업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이 같은 과제물을 요구했다.
해당 여교사는 학생들에게 이 소설에 등장하는 ‘메이 보트라이트’라는 캐릭터의 입장에서 자살 유서를 쓰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9학년에 불과한 학생들에게 이 같은 숙제는 자칫 자살을 부추길 수도 있는 문제라며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6~12학년 학생이 재학 중인 이 학교는 학비가 연 4만1,200달러에 달하는 학교로, 상당수 학부모들은 “비싼 돈을 내고 이 같은 교육을 받는 건 말도 안 된다”고 불평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학교 측은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 관계자는 “아직까지 학부모들에게 공식적인 불만을 듣지 못했다”며 이 같은 논란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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