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유학하는 재외동포를 포함한 미국 출신 대학(원)생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 교육부가 최근 발표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 통계자료’에서 미국 출신의 유학생은 2012년 4월1일 기준 총 3,03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재미동포 출신이 372명, 타인종을 포함한 미국 국적자가 2,665명이다.
이는 2003년 집계된 총 575명에 비해 5.3배 증가한 것으로 재외동포 출신은 분류집계를 첫 시작한 2004년의 139명 대비 2.7배, 미국 국적자는 같은 시기 586명에 비해 4.6배가 증가했다. 전년도 집계된 3,023명에 비해서는 전체 미국 출신 유학생은 0.5%의 소폭 증가를 보였고 재미동포 출신은 316명에서 17.7%가 늘었지만 미국 국적자는 전년도 2,707명에서 1.6% 감소를 보였다.
분야별로는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재미동포 대학생 비율이 전년도 전체 한국 유학 미국 대학(원)생의 0.1%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2.7%로 뛰었다. 반면 미국 국적자는 전년도 25.1% 비율에서 19.4%로, 전체 집계로도 22.6%에서 17.4%로 각각 어학 연수생이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이외 한국 대학에서 학부 및 석사과정에 유학 중인 재외동포는 전년 대비 두루 감소한 반면 미국 국적자는 학부 및 석·박사과정에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출신이 7만7,639명(89.4%)으로 가장 많았고 국가별로는 중국 출신이 5만5,427명으로 전체의 63.8%로 최대였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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