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팍을 중심으로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의 한인회 구성이 논의(본보 2013년 6월11일 A-16면)되고 있는 가운데 OC 북부타운번영회(회장 이경택)의 차기 회장 인준이 무산됐다. 이로써 OC 북부타운번영회와 별도로 북부 지역의 한인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OC 북부타운번영회는 12일 부에나팍의 세븐스 홈에서 차기 회장 인준을 위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으로 거론됐던 주정수(한국학교연합회 이사)씨에 대한 회장 인준 절차를 밟기로 했으나 당사자인 주씨가 참여하지 않아 인준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이사회 참석자들은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이경택 회장 임기 때까지 주정수씨와 다시 접촉해 회장 수락의사를 다시 확인하고 타운번영회의 회장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7월1일부터 현 수석부회장인 크리스 고씨를 임시 회장으로 한 대행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북부타운번영회 이경택 회장은 “며칠 전까지 이메일을 통해 완만하게 차기 회장을 수락하고 단체를 이어갈 것으로 이야기가 오갔다”며 “오늘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상태며 회의에조차 참석하지 않아 그 의중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주정수씨를 중심으로 열렸던 인수위원회 모임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새로 만들 예정인 북부한인회의 이사들은 부에나팍과 풀러튼 40~50대의 다양한 직종 종사자들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무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2~3명의 상근직원을 따로 둘 계획까지 마련한 상태다”고 말해 한인회 구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간 것으로 내비췄다.
타운의 한 인사는 “이 지역 일대를 아우르면 15만 정도 되는 한인들이 거주한다. 이미 한인회의 필요성이 충분히 거론되고 동조자들도 얻은 상황에서 다른 단체를 물려받아 눈치를 봐야 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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