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산림청 자연포스터 경연
▶ 누나는 4학년 1등·전체 대상, 동생은 3학년 1등 수상 쾌거
연방 산림청이 주최한 전국 자연보호 포스터 경연대회에서 전체 대상을 차지한 크리스탈 백 양과 3학년 부문 1등을 차지한 솔로몬 백군이 상장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 남매가 수만 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연방 산림청 주최 자연보호 포스터 경연대회에서 전국 1등상을 휩쓸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밸리지역 포터랜치 거주 크리스탈 백(10)양과 솔로몬 백(9)군으로, 포터랜치 커뮤니티 스쿨 4학년인 누나 크리스탈양의 작품은 4학년 부문 1등은 물론, 전국서 출품된 2만5,000여개의 응모작 중 전체 대상에 뽑히는 쾌거를 이뤘다. 또 남동생 솔로몬군의 작품은 3학년 부문에서 1등에 올랐다.
연방 산림청이 내셔널 가든클럽과 공동 주최한 ‘2013 산불방지와 대지보호를 위한 자연보호 포스터 경연대회’(2013 Smokey Bear & Woodsy Owl Poster Contest)는 1학년부터 5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상작품은 산림청 직원 100명이 학년별 1등 작품들을 두고 투표로 선정했다. 주최 측은 남매가 나란히 1등을 차지한 것은 대회 53년 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지난 13일 워싱턴 DC의 연방 산림청 본부에서 개최된 대상 시상식에 초청된 크리스탈 백 양은 대상 트로피와 수상작 사본 액자, 스모키베어 인형을 전달받았다. 백양의 작품은 회색 곰이 캠프파이어 후 텐트 안에서 쉬고 있는 한 커플에게 “캠프파이어 불을 끄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산불예방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세세한 묘사와 다채로운 색감, 뛰어난 그림 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는 평가다.
탐 디트웰 연방 산림청장은 백양의 작품에 대해 “산불방지의 중요성을 산림청 마스코트인 회색 곰과 숲속의 부엉이를 통해 예술적인 영감으로 잘 전달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3학년 부문 1등을 차지한 솔로몬 백군의 작품은 숲속의 부엉이 인형이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려는 사람들을 향해 “잘했다”며 칭찬하는 모습을 담았다. 우리 손으로 이 땅을 보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깔끔한 구성이 특징이다.
<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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