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탈북자를 주인공으로 한 한국 TV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한국 내 젊은 탈북자들의 생활상을 집중 조명했다.
USA 투데이는 14일자 국제면 기사에서 한국에서 방영 중인 채널 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탈북자들이 스타의 꿈을 이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는 20대 탈북자 10여명이 북한에서의 경험과 탈북자로서의 고충 등을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 놓는 프로그램으로 2011년 12월부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제작진은 기사를 통해 1990년대 이후 한국사회에 정착한 2만5,000여명의 탈북자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는 것이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제작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젊은 탈북자들은 한국 사회에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가족을 떠나 홀로 탈북한 경우가 많아 가족들의 신변을 고민하는 일까지 잦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탈북자는 기사에서 “탈북은 범죄행위가 아니며, 내 잘못도 아니다”고 하소연한 뒤 “다행히 한국 사람들의 편견이 줄어들어 더 가까이 다가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의 작가 장희정씨는 “(이 프로그램이) 아름답고, 끼가 많은 여성들이 북한의 현실을 논하고 있다”며 “이는 북한문제를 무겁게만 받아들이는 한국인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함지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