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무료 진료소 `리빙스톤 CDC’
▶ 올들어 6,734명 다녀가 66%가 타인종 환자 18일엔 치매 예방교실
‘리빙스톤 CDC’가 최근 마련한 자원봉사 런천을 마친 후 참가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 진료소 한인들 많이 이용하세요”지난 2010년 3월 오픈한 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해 있는 무료 진료소 ‘리빙스톤 CDC’(회장 박경일)는 올해 4월까지 총 6,734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을 진료했다. 이 중에서 한인 환자는 2,277명(34%), 타인종 4,457명(66%)이다.
지난해 11월 가주 정부로부터 무료 진료소 면허를 정식으로 취득한 비영리기관인 ‘리빙스톤 CDC’는 자원봉사 의사를 포함해 약 2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서 운영되고 있고 아직까지는 정부로부터 그랜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일반 도네이션으로 예산을 충당하고 있다.
박경일(신경내과 전문의) 회장은 “주 정부에 그랜트를 신청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게 되면 진료소는 기금을 확보할 수 있어 지금보다도 더 많은 저소득층 환자들을 돌볼 수 있게 된다”며 “아직까지도 자원봉사 의사들이 부족한 상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이 무료 진료소는 보험이 없고 저소득층을 위한 것으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가 필요하다”며 “간혹 한인들 중에서는 증빙서류를 갖추지 못해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 무료 진료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일반 진료와 상담, 각종 질병에 관한 교육 등으로 지난7일에는 처음으로 환자에게 크라운 치료와 함께 치아 신경치료(root canal)를 실시했다. 진료소 측에 따르면 일반치과에서는 크라운과 신경치료는 치료비가 2,000달러 정도인데 재료비 50달러만 받았다.
박 회장은 “현재 무료 진료소에서는 10명의 자원봉사 치과 전문의들이 진료를 하고 있다”며 “자원봉사 치과 전문의들이 더 많이 확보되면 치과 진료를 더욱 더 활발히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리빙스톤 CDC’는 오는 18일 오후 2시 첫 치매 예방교실을 갖는다. 연령은 60세 이상이며, 선착순 25명에 한하고 회비는 매달 10달러이다. 참가자들이 필요할 경우 혈압과 체중 측정, 건강 상담과 필요하면 심전도(EKG)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진료소는 12362 Beach Blvd. Stanton에 위치해 있다. (714)248-9500, www.livingstonecdc.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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