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베 연장 결승타…다저스 2연패 탈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후안 우리베의 천금 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연장 혈투 끝에 2연패에서 어렵사리 탈출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후안 우리베의 천금 같은 결승타에 힘입어 연장 혈투 끝에 2연패에서 어렵사리 탈출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피츠버그와의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우리베의 적시타와 닉 푼토의 2루타를 묶어 2점을 보태고 5-3으로 이겼다.

메이저리그 최약체로 굳어진 다저스의 불펜이 이날 또 사고를 쳤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은 뒤 3-1로 앞선 8회 마운드를 크리스 위스로에게 넘겼다.

그러나 위스로가 안타와 볼넷, 폭투를 범해 2사 1,3루에서 바통을 파코 로드리게스에게 줬고, 로드리게스가 올라오자마자 적시타를 얻어맞아 1점을 줬다.

다저스의 새 마무리 켄리 얀선이 3-2로 승리를 앞둔 9회 등판했지만 1사 후 트래비스 스나이더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해 세이브 찬스를 날렸다.

5번째 도전 만에 시즌 6승 달성을 바라보던 커쇼는 거푸 한숨만 쉬었다.

다저스는 이날까지 올 시즌 32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15차례나 블론 세이브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연장 11회 선두 앤드리 이시어의 2루타로 잡은 1사 3루 찬스에서 우리베의 좌전 적시타, 계속된 2사 2루에서 푼토의 1타점 중월 2루타를 합쳐 2점을 앞서 승부를 갈랐다.

마무리에서 ‘보직 해임’된 브랜든 리그가 공수교대 후 등판해 안타 2개를 맞고 1사 2,3루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앤드루 매커천과 가비 산체스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지켰다.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