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인류 최초의 첫 여성 우주인 발렌티나 테레슈코바(사진·76)의 우주비행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테레슈코바는 지난 1963년 6월16일 여성으로선 처음으로 ‘보스토크-6호’ 우주선을 타고 70시간50분 동안 지구를 48바퀴 도는 우주비행에 성공했다. 그녀는 가족들에게는 낙하산 훈련대회에 참가하러 간다고 속이고 우주선을 탔으며 가족들은 라디오를 통해 그녀가 우주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테레슈코바의 우주비행 성공은 그보다 2년 앞서 이루어진 유리 가가린의 인류 첫 우주비행 성공에 버금가는 사건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테레슈코바의 우주비행 50주년이 되는 16일 그녀의 고향인 야로슬라블을 비롯한 여러 도시에서 각종 기념행사들이 열렸다.
테레슈코바는 앞서 7일 기자회견에서 화성탐사 비행에 참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면서 “화성으로의 첫 (유인)비행은 돌아올 수 없는 비행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나는 그것에 참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화성은 여전히 도달할 수 없는 인류의 꿈으로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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