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로이스 브룩 골프클럽에서 15일 춘계골프대회를 개최한 대뉴욕지구 경기고등학교 총동창회. <사진제공=경기고 총동창회>
대뉴욕지구 경기고등학교 총동창회는 1956년 제1대 집행부를 출범시키며 57여년의 역사를 걸어온 명실상부 뉴욕한인사회의 발자취를 직접 목격한 산 증인들의 산실이다.
동창회는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일원에 거주하는 동문들의 상호협력과 친선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 주류사회에 적응해 나가는데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동창회를 이끌고 있는 백승원 제33대 회장은 "동창회는 뉴욕 일원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단체 중 하나로서 미동부 일대 600여명의 동문을 한 가족으로 모아주는 큰 울타리"라며 "지나온 50여년 보다는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신구세대의 화합을 이끌어갈 공동체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고 총동창회는 낚시회, 골프회, 산악회 등의 소단위 동호회도 잘 조직돼 있어 회원간의 사교활동과 소통이 활발하다. 또한 매년 봄에는 낚시대회를, 가을에는 야유회를 크게 열고 있고 연말 경기인의 밤에는 미동부 일대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어려운 환경의 동문자녀나 지역내 불우 이웃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도 틈틈이 실시하고 있고 각계각층에서 활약하는 동문 네트웍을 이용해 새로운 미국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일자리도 알선해 준다.
"제1회 한인 단체대항 골프대회’는 한인사회의 단결심을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상징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백 회장은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미 주류사회에 한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행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고 총동창회 대표선수로는 권병현, 김주호, 김준석, 박하림 등이 나선다. 김주호, 김준석 선수는 핸디 5~6을 기록하는 베테랑들이다. 박하림 선수도 비교적 짧은 구력에 비해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싱글 핸디를 자랑한다. 구력 25년차인 관록의 권병현 선수도 특유의 침착함으로 선수들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동창회 대표선수들은 "참가에 의미를 둔다"면서도 "운만 따르면 우승 하지 말란 법도 없지 않느냐"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내비쳤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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