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교재를 역수출한 거죠”송지혜(53·사진) 박사의 클래식 음악교재 ‘소나티네의 비밀’(Sonatine Secrets)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출판사에 의해 미국 판매에 들어간다.
오는 28일부터 샌타 클라라에서 개최되는 ‘2013 캘리포니아 음악교사협회(MTAC) 컨퍼런스’에서 첫 선을 보일 영문판 ‘소나티네의 비밀’은 세계 최대의 음악출판사인 ‘할 레오너드’(Hal Leonard)의 신간 클리닉 타임에 소개됨과 동시에 전 세계로 독점 공급된다.
송지혜 교수는 “한국은 미국이나 독일 등 서구의 피아노 책이나 악곡을 수입해서 사용해왔다. 지난 100년의 역사에서 한국 교수법 학자의 피아노 교본이 음악 본토에 거꾸로 진입하게 된 것은 전례가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2009년 한국에서 출판된 소나티네 레슨서 ‘소나티네 비밀노트’는 송 교수가 수년 간에 걸쳐 진행한 소나티네 마스터 클래스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 레슨 현장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특히 테크닉과 음악적인 표현을 도와주는 귀여운 아이콘들이 스티커로 제작되어 쉽고 재미있게 피아노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할 레오너드 출판사 제니퍼 린 교육 피아노 매니저의 추천사를 보면 ‘소나티네의 비밀’에 등장한 아이콘 스티커는 피아노 연습을 위한 재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테크닉과 음악적 해석을 결합하는 창조적 과정에 매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된다.
송 교수는 “UCLA대학원 시절은 물론이고 2012년 초 UC어바인 피아노교사협회에서 이 책에 대한 강연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이 책을 시작으로 할 레오너드 출판사가 제 피아노 교본을 전 세계에 보급할 예정으로, 이는 한국 피아노 교육 역사상 한 획을 그을 만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송지혜 교수는 예원과 서울예고를 거쳐 연세대 기악과 학사, UCLA 대학원 피아노 연주 박사과정을 수료 했고 ACM 대학에서 피아노 교수법 박사학위를 받았다.
숙명여대 피아노 페다고지 연구과정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 피아노 교수법 연구소(www.kipp.or.kr)를 중심으로 피아노 교사를 위한 강좌, 서울대 피아노 지도자 과정 과 협성대학과 대학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영문판 ‘소나티네의 비밀’은 미국 내 음악전문서점에서 판매하며 Hal Leonard 출판사의 온라인서점 및 아마존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310)749-9279 이메일 pianogift@gmail.com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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