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이 `음식물 분리수거’ 정책을 전면 도입한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이끄는 뉴욕시는 음식물 재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전면적인 음식물 분리수거 방안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17일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시는 우선 15만가구의 단독주택과 대형 아파트 100곳을 대상으로단계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시 전체로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뉴욕시는 단독주택 비율이 높은 스테튼 아일랜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분리수거 방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해왔다.
이 지역 가구의 43%가 분리수거에참여하고 있다.
캐스웰 홀러웨이 부시장은 “음식물을 재활용하면 쓰레기 총량을 줄일 수있을 뿐만 아니라 화초재배에 사용되는 비료는 물론 심지어 연료까지 얻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에서 연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무려 120만t에 달한다. 뉴욕시전체 폐기물의 35%에 달하는 규모다.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지에 처리하는비용만도 t당 80달러(9만원가량)에 이른다.
블룸버그 시장도 지난 2월 음식물분리수거 구상을 처음 밝히면서 재활용 음식물을 활용하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비료나 천연가스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는 분리수거 방안을 통해2017년까지 매립지에 버려지는 폐기물의 총량을 30%가량 줄일 심산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해 초 음식물 재활용도를 현재보다 2배 이상 높이겠다는구상을 내놓은 바 있다.
뉴욕시의 분리수거 방안은 주민들이 집앞 인도에 놓인 갈색 대형용기에자연분해가 가능한 음식물 쓰레기를넣어두면 청소차가 일제히 거둬들여가는 방식이다. 현재 뉴욕에서는 유리병과 종이류가 유사한 방식으로 분리수거되고 있다.
뉴욕시는 일반 주택과는 별도로 이미 이번 학기에 브루클린과 맨해튼의공립학교 90곳에서 음식물 분리수거방안을 실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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