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가 이른바 ‘스노든 태풍’으로 요동치고 있다.
미국 정보 당국이 개인정보 비밀 수집한다는 사실을 폭로해 전 세계를 뒤흔든 전직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17일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온라인 회견에서 미국 정보기관의 행태를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추가폭로를 예고했다.
현재 홍콩에 은신하고 있는 스노든에 대해 ‘진실을 알린 영웅’이라는 찬사와 ‘배신자’라는 비난이 교차하는등 갈수록 파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스노든은 이날 가디언과의 온라인회견에서왜 미국 정보기관의 민간인‘사찰’ 행위를 폭로했는지를 자세히 밝히면서 특히 NSA가 어떻게 개인의 인터넷 정보에 접근할 수있었는지를 말해주는 자세한 정보를 밝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어떤 일을 하든지 진실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스노든은 “내가 지금 말할 수 있는게 있다. 미국 정부가 나를 감옥에 보내거나 죽여서 이(진실)를 감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든은 자신이 폭로한 것은 불법적인 정보수집활동이며, 합법적인 군사적 표적을 겨냥한 미국 정부의 활동에대해서는 폭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신을 향해 ‘배신자’라고비난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특히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강경 보수’ 성향의 딕체니가 자신을 ‘중국의 스파이’라고지칭한 데 대해“ 나는 중국의 스파이가 아니다"고 전제하면서도 “체니에게 배신자로 불린다는 것은 미국인으로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영광"이라고 조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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