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금상 수상 한인희씨 올가을 7080세대 초대
“한·미 수교 기념행사로 올 가을 미주 공연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랍니다”1981년 제5회 MBC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한인희(사진)씨가 대학가요제 모임의 미주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한인희씨는 “지난 1977년 ‘나 어떡해’로 대상을 받았던 서울대학교 보컬그룹 ‘샌드페블즈’ 이후 대학가요제는 건강한 대학문화의 산실이자 구창모, 유열, 노사연, 우순실 등 많은 가수들이 대학가요제 출신이다”며 “5년 전까지 해왔던 대학가요제 모임의 미주공연을 다시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역대 대학가요제 출신들 모임인 ‘노래사랑회’는 해마다 대학가요제에 특별상을 시상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한인희씨는 대학가요제 출전 당시 경희대 성악과 출신으로 로큰롤 자작곡 ‘잊고 산 것’으로 금상을 타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뉴욕 줄리아드 음대로 유학을 떠났고 유럽 로마에서 오페라 수학을 했다. ‘체칠리아의 노래’로 연예일보 뮤지컬 대상을 수상하는 등 늘 새로운 시도에 창의적 욕구와 열정을 불태웠다.
한씨는 “36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대학가요제는 건강한 대학문화의 산실이자 대중문화 변천사의 한 표본이다”며 “이민 생활에 지친 미주 한인들에게 캠퍼스 문화를 통한 향수를 느끼고 또 콘서트 수익금으로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뜻 깊은 행사를 열고 싶다”고 밝혔다.
한민족연합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한인희씨는 “콘서트 7080 대학가요제가 가슴 한 구석에 남아 있는 향수를 되새기고 바쁘고 힘든 이민생활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올 가을 미주 공연에서 대학가요제 인기 수상자들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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