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초ㆍ중ㆍ고교에 재학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교육구로부터 애플사의 태블릿 ‘아이패드’를 한 대씩 지급받아 수업과 학습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난 18일 LAUSD 교육위원회가 학생들의 IT 교육 및 학습 활용을 위해 태블릿 PC를 지급하기로 하고 3,000만달러 규모의 아이패드 공급계약을 애플사와 맺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LA 교육구의 이같은 태블릿 PC 지급방안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교육구에 따르면 이번 방안이 교육위원회에서 확정됨에 따라 우선 오는 8월까지 웨스트LA의 팜스 중학교를 포함한 총 47개의 초ㆍ중ㆍ고교 전교생들에게 아이패드 한 대씩이 지급되며, 향후 이를 교육구 관내 전체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아이패드는 기기 당 가격이 678달러로 시중 가격보다 약간 높으나 각종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으며, 3년 보증기간 안에 무료 서비스 및 교환이 가능하다고 교육구는 밝혔다.
교육구에 따르면 아이패드를 지급받은 학생들은 기기를 학교는 물론 집에 가져가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 유해 사이트를 제외한 모든 어플리케이션과 같은 콘텐츠 사용이 가능하다. 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킹 서비스도 정해진 범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교육구 측은 밝혔다.
LA 교육구는 이와 함께 2014년까지 테크놀러지를 기반으로 한 교과과정(common core state standard)을 통합교육구 산하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AUSD 측은 본격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아이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 학생들과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더욱 활발해지고 정보기반이 풍부하게 갖춰진 교육환경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하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