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미 조 서비스 총괄 부사장·알렉산더 김 커뮤니티 담당 매니저
방대한 지역에서 천연개스를 공급하고 있는 거대 에너지 업체 ‘남가스 개스 컴퍼니’에서 요직을 맡아 활약 중인 지미 조(오른쪽) 부사장과 알렉산더 김 커뮤니티 담당 매니저.
“남가주 지역 가정의 개스 공급, 우리 두 사람이 책임집니다”2만스퀘어마일에 달하는 광대한 남가주 지역에 천연개스를 공급하고 있는 ‘남가주 개스 컴퍼니’(Sempra Energy So-Cal Gas Company)에서 중역급 요직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지미 조(48·한국명 일성) 서비스 담당 총괄부사장과 알렉산더 김(41·한국명 수영) 커뮤니티 담당 매니저.
거대 에너지 공급업체인 개스 컴퍼니에서 지난 23년간 일하며 착실히 단계를 밟아 부사장에 오른 조 부사장은 개스 컴퍼니 한인 직원들이 롤 모델로 여기는 맏형이다.
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프레즈노 카운티, 콜로라도 강에 이르는 방대한 개스 컴퍼니의 서비스 지역에서 500여개 도시의 개스 파이프라인 관리와 고객들의 현장 서비스 및 작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은 조 부사장은 “로컬 지역의 팀웍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회사 내에서 다양한 직을 경험한 것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개스 컴퍼니에서 홍보팀, 안전국, 인사부, 총무부 등을 두루 거치며 실력을 쌓아 왔으며 현재는 총 4개 리저널을 관할하며 안전점검 및 고객관리 체계를 꼼꼼히 관리, 점검한다.
현재 조 부사장은 4,000여명의 부하 직원들을 거느리고 있으나 한인 직원들이 많지 않아 한인들에게 개스 컴퍼니 진출을 추천하고 싶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조 부사장은 “개스 컴퍼니에는 타회사에 비해 한인들이 많이 일하고 있지 않다”며 “한인들의 많은 진출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개스 컴퍼니의 모든 커뮤니티 관계 를 총괄하는 업무도 한인이 맡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공공 홍보 매니저로 근무하며 각종 대정부 관계 업무를 총괄해 오다 최근 승진한 알렉산더 김 커뮤니티 담당 매니저가 그 주인공이다. 개스 컴퍼니의 모든 커뮤니티 대외관계 일을 총괄하는 것으로 비영리 단체 돕기, 박애사업 프로젝트가 대부분이 그의 손을 거친다. 지난 2001년 제임스 한 전 LA 시장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일하던 김 매니저는 2004년부터 6년 동안 아놀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한인사회와 주정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매니저는 “그동안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특히 한국인으로서의 뿌리와 자긍심은 주류사회에서의 활약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5세 때 이민 와 브라운 대학에서 지질학을 공부했고, 스탠포드 대학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했다. 부인 헬렌씨와의 사이에 3남을 두고 있다. 남가주에서 태어난 김 매니저는 UC 어바인(생명과학 전공, 정치학 부전공)을 나온 뒤 페퍼다인 대학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