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한국행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는 방학을 맞아 한국을 찾는 유학생들과 미국 내 여행객들 외에도 한국에서 미국을 방문했다 돌아가는 관광객 수요가 예년에 비해 증가하면서 방학시즌 좌석 구매에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적항공사들의 한국행 항공기 좌석은 연일 높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 가격 등급이 낮은 티켓들의 예매율은 이미 100%를 보이는 등 원하는 날짜에 항공권을 구하지 못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관계자들은 한국으로 향하는 편도의 경우 항공권 예매가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LA로 돌아오는 인천-LA 구간 항공권은 현실적으로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LA 여객지점 손영준 차장은 “통상 방학이 시작되는 6월부터 성수기에 돌입해 수요가 집중되는데 올해는 특히 인천공항에서 LA로 향하는 한국 관광객 수요가 많아 7월, 8월간 한국 방문 계획을 세운 유학생이나 LA 거주 한인들이 돌아오는 항공편의 자리를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한국으로 향하는 편도 운행의 경우 항공권 예매가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LA로 돌아오는 인천-LA 구간 항공권은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새한여행사 제인 정 매니저는 “타이 항공 등 저렴한 가격대의 항공권은 예악이 완료됐다”며 “많은 서울 발 승객들이 돌아오는 날짜를 오픈해 놓는 경우가 많아 가능하면 돌아오는 날짜도 같이 예약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7월1일 기준 국적항공사들의 일반석 항공권 가격은 1,500달러 선에서 형성되어 있으며 출·도착 일정에 따라 최대 500달러 이상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여행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창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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