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성매매 1,300명 적발 ‘척결노력’은 11년째 1등급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은 높이 평가됐지만,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신매매 실태는 여전히 낯 뜨거운 수준이라고 지적됐다. 또 한국에서 해외로 성매매를 갔다가 적발된 한국인들의 수가 최근 5년간 1,300여명에 달하며 미국에서 적발된 건수도 1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국무부가 지난 19일자로 발간한 ‘연례 인신매매 실태(TIP)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국가의 관심과 관리가 가장 우수한 1등급(Tier 1) 국가로 분류됐다. 이로써 2003년 이후 무려 11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올해 보고서에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국은 매춘, 강제노동이 가해지는 남성, 여성을 공급하는 곳이자 경유지이고 최종 목적지이기도 하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심재권 의원이 19일 외교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이후 해외에서 성매수·매도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검거된 인원은 모두 1,319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에서 범행했다가 적발된 사례가 4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355건), 필리핀(248건), 미국(101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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