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습 드러낸 탐 브래들리 신청사
▶ 고급 샤핑몰 그레이트 홀 대형 LED 전광판 등 눈길
LAX 탐 브래들리 신청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그레이트 홀’ 전경. 비디오아트 작품을 볼 수 있는‘스토리 보드’와 각종 고급 매장이 눈에 띈다.
최악의 공항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LA 국제공항 탐 브레들리 청사가 미국 최고의 공항 청사로 탈바꿈했다.
20일 LA 국제공항 측이 탐 브래들리 국제선 신청사의 중심축이 될 ‘그레이트 홀’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그레이트 홀은 LA의 밝고 쾌적한 기후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개념의 디자인이 크게 돋보였다. 특히, 자연채광 방식을 적용해 쾌적한 분위기가 연출됐고, 110피트의 높은 천장은 탁 트인 느낌을 주는 등 LA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탐 브래들리 신청사는 전 세계의 유명 공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고급 샤핑몰 입주
‘비아라이고사 파빌리온’으로 명명된 그레이트 홀 1~3층은 총 14만5,000스퀘어피트의 넓이의 공항 내부에 갖춰진 명품 샤핑몰이다.
1층에는 32개의 리테일 매장, 식당과 함께 2만5,000스퀘어피트 넓이의 면세점이 들어서고, 2층과 3층에는 각 항공사가 운영하는 라운지와 업스케일 식당들이 여행객들을 맞는다.
마이클 볼타지오, 수잔 페닝거, 수잔 고인, 매리수 밀리켄 등 LA를 대표하는 탑 셰프들이 운영하는 고급 식당가를 비롯해 불가리, 투미, 마이클 코어스, 코치, 프레드 시갈, 포셰 디자인, 휴고 보스, 빅토리아 시크릿 등 각종 명품 브랜드 매장과 비즈니스 여행객들을 위한 ‘익스프레스 스파’도 들어선다.
■최첨단 디지털 신청사
그레이트 홀 중앙에 위치한 72피트 높이의 LED 패널 ‘타임타워’가 눈에 띈다. 타임타워는 승객들이 스크린을 만지면 이에 반응하며 시간과 관련된 각종 테마 그래픽은 승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친환경 컨셉 스토리를 그래픽 및 사진으로 보여주는 120피트 높이의 LED ‘스토리 보드’는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 듯했고, 목적지를 특징적인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LED 패널 ‘콘코스 포털’이 눈길을 끌었고, 목적지 표시 LED 전광판 ‘데스티네이션 보드’와 입국장 통로에 설치된 ‘웰컴 월’ 패널, 출국장 입구에 위치한 ‘본보야지 월’ 패널 등도 최첨단 디지털 시설로 무장한 탐 브래들리 청사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더블데크 게이트 전 세계 최다 보유
LA공항 측은 차세대 대형 여객기인 ‘에어버스 A380’기가 계류할 수 있는 더블데크(2층) 신규 게이트 9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공항 중 가장 많은 더블데크를 보유한 공항이 된다는 것이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입국 승객들은 오픈된 공간인 ‘코리더’(ccrridor) 브리지를 통해 ‘그레이트 홀’ 3층으로 이동한 뒤 1층으로 직접 연결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입국장으로 내려가게 된다.
■청사 전역에서 무료 인터넷 제공
게이트 앞 탑승객 대기장에는 무료 무선 인터넷(wifi)이 설치됐고,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편의를 위한 전기 콘센트, USB 포트 등도 설치돼 달라진 청사를 실감할 수 있다. 또, 이용객들이 컴퓨터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테이블도 곳곳에 설치돼 있는 등 첨단기능을 갖췄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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