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러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는 연방 상원 인준을 받으면 한반도의 증명 가능한 비핵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북한의 핵 및 대량 파괴무기(WMD) 확산과 이웃국가 협박도 막겠다고 20일 밝혔다.
러셀 지명자는 이날 오후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 보좌관인 그는 지난달 중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의 후임으로 지명됐다.
러셀 지명자는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미국과 동맹, 그리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인준을 받는다면 한반도의 증명 가능한(verifiable) 비핵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북한의 확산 노력과 이웃 국가를 상대로 한 위협을 막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독재를 피해 도망한 탈북자를 포함해 북한 주민의 안녕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관련해서는 미·중간 핵심 현안 해소와 북한 및 해상 안보 등 역내 도전과제 해결 협력 등에 전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글로벌 이슈에서 건설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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