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원이 포괄 이민개혁법안(S.744) 본회의를 통과를 위한 중요한 관문을 넘어서 이번 주 내 포괄 이민개혁법안 통과 전망이 더욱 확실해지고 있다.
상원은 24일 국경경비 조항을 대폭 강화한 내용의 ‘콜커-호이벤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7, 반대 37로 가결, 통과시켰다. 이 수정안은 지난 주 상원 민주당과 공화당이 물밑 협상을 통해 합의한 것으로 포괄 이민개혁법안에 국경경비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이날 수정안 표결은 포괄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상원 전체의 의사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이날 가결 처리된 ‘콜커-호이벤 수정안’은 ▲국경경비 요원 2만명 증원안 ▲멕시코 국경지역 700마일 구간에 장벽 설치 ▲국경지역 무인 감시기 배치 등 국경감시 설비 대폭강화 ▲강력한 노동자격허가 시스템 구축 ▲국경 출입국 통제시스템 구축 등 국경경비 강화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표결 결과는 법안 토론 종결에 필요한 60표를 7표나 넘긴 것이어서 포괄 이민개혁법안은 무난히 상원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당초 민주당과 이민개혁파 의원들이 기대했던 70표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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