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 반 사이 모기지 금리가 무려 1% 이상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기지 분석업체 HSH의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전국 평균 고정 금리가 지난 5월 초 3.52%에서 24일 4.63%로 무려 1.11%포인트 상승했다. 30년 고정 금리는 지난 21일에만 해도 4.33%로 조사됐는데 주말을 지내고 0.3%포인트나 급등한 것이다.
모기지 금리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QE)를 줄인다는 출구전략을 언급한데 따른 것으로, 이로 인해 미국 국채 수익률이 계속해서 인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주택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기지 금리 상승이 미국 경제에 2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선 신규 대출이 줄어들며 주택 가격 회복세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또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 더 싼 모기지로의 차환(재융자)이 줄어들며 소비지출을 늘려온 원동력이었던 저축이 줄어들게 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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