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정안 심의 더이상 없다” 리드 원내대표, 내일 상정
연방 상원이 포괄이민개혁법안(S.744)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본회의 처리가 일정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 공화 양당이 합의한 ‘국경경비 강화 수정안’(콜커-호이벤안)이 67명의 지지로 가결돼 마지막 걸림돌을 제거한 상원은 남아있는 수정안을 처리하지 않고 곧바로 S.744 본안을 오는 27일 본회의 표결에 부칠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이민개혁법안 상원 통과 최종 시한을 오는 7월4일 전으로 못박은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추가 수정안 심의를 생략하고 오는 27일 본안(S.744)을 상원 본회의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리드 원내대표는 27일 신속하게 본안을 표결 처리하기 위해 심의 및 표결대상 수정안을 엄격히 제한한다는 방침이어서 수정안 심의는 26일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현재 상원 본회의에 제출된 수정안은 478개로 집계됐으나 심의나 표결을 거친 수정안은 15개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 중 실제 표결처리된 수정안은 24일 가결 처리된 ‘콜러-호이벤 수정안’을 포함해 단 10개.
리드 원내대표는 대부분의 수정안들이 포괄이민개혁에 반대하는 공화당측이 법안 처리를 지연을 목적으로 제출한 것들로 파악하고 있어, 400여개가 넘는 수정안 심의로 인해 발목을 잡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아있는 대부분의 수정안 심의를 생략하고서라도 신속하게 오는 이민개혁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리드 대표의 확고한 의지가 알려지자 공화당 척 그래즐리 의원 등 14명의 상원의원들은 추가 수정안 심의 기회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리드 대표에게 보냈다.
하지만, 리드 대표는 27일로 예정된 본회의 표결 일정을 늦추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이민개혁법안 본회의 표결은 오는 27일 예정대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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