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괄이민개혁법 제정되면 2020년 15%, 2033년 17%
포괄이민개혁법안(S.744)이 제정되면 미 전체 인구에서 외국 태생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급증해 10년 이내 외국태생자 인구비율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수성향 민간 연구기관인 ‘이민연구센터’(CIS)는 연방의회예산국(CBO)이 최근 내놓은 ‘포괄이민개혁의 영향’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미국 인구 추이에 대한 전망치를 24일 공개했다.
CIS는 포괄이민개혁법이 제정되면 불법이민자 인구 유입은 25% 정도 감소가 예상되나 합법 이민자 유입이 급증해, 오는 2020년이면 미 전체 인구에서 외국태생 이민자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태생 이민자 인구비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 1890년으로 14.8%를 기록한 바 있어 15%는 미 역사상 가장 높은 외국태생 인구 비율이 되는 셈이다,CIS는 이민개혁법 제정 7년만인 2020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이는 외국태생 이민자 인구는 2023년 5,59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2033년에는 6,520만명까지 증가해 미 전체 인구에서 외국태생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7% 수준까지 치솟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CIS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외국 태생자 인구는 1970년 960만명에서 2000년에는 3,110만명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민개혁법이 제정돼 오는 2033년이 되면 1970년에 비해 6배 이상 외국태생자 인구가 증가한다는 것이 CIS의 분석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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