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연방 대법원의 동성결혼 차별 금지 및 캘리포니아주 동성결혼 허용이라는 판결이 나오자 캘리포니아 주정부 관계자들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동성애자 문화의 본거지인 웨스트 할리웃과 샌프란시스코 등 지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동성애자들의 거리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 카스트로 거리와 인근 시청 홀에 모여있던 동성결혼 지지자 수백명은 연방 대법원의 판결 결과를 숨죽이며 지켜보다 이날 오전 7시 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카스트로 거리에서는 동성 커플들이 서로 껴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동성애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이들은 동성결혼 자체에 대한 합법성 판단이 유보돼 완벽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승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웨스트 할리웃에서도 시의회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이번 대법원 결정에 대한 환영 기자회견을 했고 거리 마다 이날 하루 종일 환영 행진이 이어지는 등 들뜬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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