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출신 벤처 사업가들이 미국 경제 기여도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국벤처자본협회(NVCA)는 27일 이민자 출신 사업가들의 미 경제 기여도를 분석한 ‘아메리칸 메이드 2.0’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NVC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전체 미국 벤처기업들 중 33%가 이민자가 설립자로 참여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벤처기업 10개 중 3개 이상이 이민자가 설립한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는 이민자가 설립한 벤처기업이 전체 벤처기업의 20%에 머물렀던 2006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며 지난 1980년의 9%에 비하면 그 비중이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민자가 설립한 벤처기업에는 구글. 야후, 페이스북, 링키드인, 지프카. 테슬러 모터스 등 유명 대기업들도 포함된다.
이민자가 설립한 벤처기업들이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자본규모는 2013년 6월 현재 9,000억 달러로 추산돼 지난 2006년의 5,000억 달러에 비해 4,000억 달러 규모가 더 커졌으며 고용인원도 약 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NVCA는 보고서에서 이민자 사업가들이 미국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민자들의 활발한 미국 경제 참여를 위해 외국인 벤처사업가를 위한 ‘사업착수 비자 도입’과 ‘전문직 취업비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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