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위너 전 연방하원의원이 뉴욕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크리스틴 퀸 시의장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매리스트 컬리지가 25일 발표한 ‘2013 뉴욕시장 민주당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위너 전 의원은 전체 응답자의 25% 지지를 얻어 2위인 퀸 시의장(20%)을 무려 5%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지난 5월 뒤늦게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위너 후보는 첫번째 지지도 조사에서 단번에 2위에 올라, 돌풍의 핵으로 부상한데 이어 단 2개월 만에 전세를 완전 역전시켰다.
반면 지난 2년간 단한번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았던 퀸 시의장은 위너 역풍을 맞고 2위로 추락했다.특히 위너 전 의원과 퀸 시의장의 지지율을 인종별로 살펴보면 아시안 유권자 중 43%가 위너 전 의원을 지지해 19%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그친 퀸 시의장을 압도했다. 또 남성과 라틴계,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율에서 위너 전 의원이 퀸 시의장을 앞선 것으로 분석됐다.
위너 전 의원은 2011년 자신의 벗은 몸을 10대 소녀에게 전송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의원직에서 사퇴해 정치 생명에 위기를 맡기도 했지만 중산층을 대변하는 날카로운 정책들과 친근한 이미지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너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상, 11월 본선거까지 그의 독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빌 톰슨 전 뉴욕시감사원장(13%)이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빌 데 블라지오 뉴욕시공익옹호관(10%)과 존 리우 뉴욕시 감사원장(8%)이 그 뒤를 이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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