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수민족 문제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26일 독립운동 단체의 소행으로 보이는 관공서습격 사건이 발생, 27명이 사망했다.
2009년 우루무치에서 한족과 위구르족의 충돌로 197명이 숨지고 1,700여명이 다친 유혈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희생자를 낸 것이다.
관영 신화통신은 투루판지구 루커친진의 정부 청사와 경찰서에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께 흉기를 든 사람들이 들이닥쳐 공안과 공무원, 민간인등 1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공안이 총을 쏘며 반격에 나서 습격자 10명을 사살하고 3명을 생포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장자치구에서는 2009년 유혈 사태 이후 위구르족 독립운동 단체의 관공서 습격, 거리 흉기 난동, 버스 폭발,항공기 납치 등이 이어지고 있다.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인‘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은강경 테러 주도 세력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장자치구가 중국에서 떨어져나와 동투르키스탄이라는 나라를 건국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장자치구는 1,000만명에 가까운위구르인의 전통적 삶의 터전이다.
하지만 중국 건국 이후 한족 이주가계속되면서 현재 총인구 2,200만명 가운데 한족 비율이 40%를 넘었고 자치구 수도인 우루무치시의 경우 한족 비율이 이미 7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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