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슨사, 사용량 폭주시간 절전 땐‘전기료 할인 플랜’시행
동심은 더위가 신나요 - LA 등 남가주 지역에 무더위가 닥친 가운데 LA 지역에서 수영복을 입은 어린아이가 분수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주말을 앞두고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100도대에 달하는 폭염이 닥치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본격 여름 시즌을 맞아 전력 확보 및 폭염 관련 건강 비상이 걸렸다.
남가주 에디슨(SCE) 등 전력회사들은 예비전력 확보 및 절전 방법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고, LA카운티 정부도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주민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별 쿨링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에디슨사는 무더위로 각 가정과 사업체의 에어컨 사용이 급증이 예상된다며 절전 동참을 부탁했다. 특히 남가주 지역 14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던 샌 오노프리 원자로가 영구 폐쇄됨에 따라 자칫 여름철 전력수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의 절전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에디슨 측은 “현재 샌 오노프리 원전 폐쇄 이후 123만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전력 공급원을 확보했다”고 전한 뒤 “하지만 여름철 전련공급 효율성을 위해서 주민들의 자발적 절전 노력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에디슨사는 여름철 절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이용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우선 ‘여름 할인 플랜’은 지역 내 전기 사용량이 많을 경우 집안의 에어컨 가동을 일시 중시하는데 동의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입자는 최고 200달러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기 절약일 플랜’은 지정된 날 전기 사용량이 가장 많은 오후 2~6시 사이 전기 이용을 줄이는 프로그램이다. 가입자에게는 전기료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남가주에디슨사를 이용하는 한인 가정은 웹사이트(www.sce.com/summerkorean)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LA 카운티 정부는 노약자나 어린이 등이 폭염을 피할 수 있는 여름철 각 지역 도서관, 시니어 센터, 커뮤니티 센터를 여름철 ‘쿨링센터’로 운영한다. 쿨링센터는 각 지역 사정에 따라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보건 당국은 여름철 건강관리 방법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야외 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쿨링센터 위치 문의 (323)459-3779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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