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영회 차기회장 주정수씨 밝혀 OC 한인회 측과 절충·대화 용의
OC북부타운번영회(회장 이경택, 오른쪽 끝) 이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윤성 이사장(오른쪽 끝)에 주정수 신임회장(왼쪽 2번째)에게 인준서를 건네고 있다.
최근 북부 OC한인회 창립을 놓고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6일 부에나 팍에 있는 세븐스 홈 카페에서 열린 북부타운번영회(회장 이경택)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인준된 주정수(한국학교 연합회 이사)씨는 ‘북부지역의 여론들을 모을 수 있는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정수 차기 회장은 “북부타운번영회 2대 회장으로 인준 받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타운번영회 2대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북부 한인회로 이름 변경에 대해서는 이사들과 지역 한인들의 의견들을 수렴해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정수 차기 회장은 “(인준)이사회에 참석하기 앞서 10여명의 추진위원회들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며 “가든그로브에서 공청회를 한 것처럼 (북부)지역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지역 한인인회 창립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해 여론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공청회는 부에나팍이나, 풀러튼, 라미라다, 브레아 등지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며 내달 중순경 북부지역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주 차기 회장은 “한인단체가 분열되거나 갈등하는 모습으로 보이기 싫다”며 “지역의 한인들뿐 아니라 기존의 단체에서 반대한다면 대화를 통해 다른 방법을 모색할 수도 있다. 간담회를 하고자하는 것은 지역의 여론을 모아 이런 여론이 있다는 것을 보이고 싶어서다”고 덧붙였다.
북부타운번영회 이경택 현 회장은 “북부지역의 한인 인구들이 꾸준히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한인회가 (북부)지역의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출장영사 업무 역시 3번에 1회 정도는 이쪽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안 등을 조율한다면 충분히 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양측의 갈등을 한인회 북부지부로 (타운번영회를)인정하는 방안 등으로 절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현 한인회 관계자들이 이 지역 한인들의 요구를 수렴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정수 차기회장은 현재 25명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북부 한인회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두고 있으며 단체의 사업방향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들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는 또 오는 29일 20-25세의 1.5세들과 2세들을 만나 20여명의 한인청년들을 추가로 위원회에 영입할 계획이다.
주 차기회장은 7월1일부터 임기 1년의 신임회장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OC 북부타운번영회는 이경택 현 회장을 중심으로 지난 2010년 결성되었으며, Korean-American association of North Orange County라는 영어 이름은 창립 당시 공모한 것으로 제시된 8개의 이름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이름이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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