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 클래식 2R 2타차 공동 3위 올라 최경주 85위로 밀려
PGA투어 AT&T 클래식(총상금 65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Q스쿨 수석합격생인 루키 이동환(26)이 공동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로 뛰어오르며 투어첫 탑10은 물론 우승의 희망까지 부풀렸다.
이동환은 28일 메릴랜드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코스(파71·7,569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를 2개로 막는 호타를 휘두르며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5언더파 137타가 된 이동환은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와 함께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7언더파 135타의 로베르토 카스트로와 조던 스피스가 공동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날 경기는악천후로 인해 이날 오후에 티오프한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중단됐고 이동환과 공동 3위인 로메로도 13번 홀까지만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12월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수석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던 루키 이동환은 사실 올 투어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며 PGA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있었다. 올해 출전한 9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고 최고성적은 첫 출전이었던 1월 소니오픈에서 올린 공동 49위에 불과했다. 하지만이번 대회에서는 첫날 이븐파로 출발한 뒤 이날 안정된 샷과 그린당 1.4개의 퍼팅으로 홀아웃하는 퍼팅 호조에힘입어 투어 진출 후 자신의 한 라운드최저타 기록(66타)을 수립하며 단숨에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전날 공동 13위로 출발했던 최경주는 이날 단 1개의 버디도 잡지 못한 채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는 부진을 보인 끝에 이틀합계 4오버파 146타로 공동 85위까지 떨어져컷 통과가 힘들 전망이다. 잔 허는 9홀만 마친 가운데 1언더파로 공동 22위를 달렸고 찰리 위와 리처드 리(26)는1오버파로 공동 46위에 올랐다. 각각9, 8홀을 마친 양용은과 배상문은 3오버파로 공동 72위를 달리고 있는데 남은 홀에서 타수를 줄인다면 컷 통과가가능한 위치다.
한편 공동선두로 나선 스피스는 아직 19세로 다음 달에 만 20세가 되는데 이번에 우승할 경우 PGA투어에서1931년 이후 82년만에 10대 챔피언이될 수 있다.
<김 동 우 기 자 >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