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질환자 둔 한인가정 위한 `NAMI OC’ 프로그램 59명 수료
▶ 가족들이 겪는 아픔과 좌절감 극복방법 제시
“정신 질환자 가족과 환자가 모두 윈 윈하는 내용과 방법을 공부했어요”샌타애나에 사무실을 두고 정신질환자 패밀리들을 돕고 있는 비영리기관 ‘NAMI OC’(National Alliance on Mental Illness Orange County)가 지난3월말부터 매주 수요일 터스틴과 애나하임에서 한인 정신질환자 가정을 위해서 실시한 12주 무료 한국어 프로그램에 68명이 참가해 59명이 최근 이수증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증, 조울증, 충격 후 스트레스 장애, 정신 분열증을 비롯해 각종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한인 가족들이 알아야 할 내용들을 교육하고 참가자들의 간병 경험도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인 정신질환자 가족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심각한 정신장애의 기본 신경생물학적 변화(뇌)와 증상 ▲정신질환에 대한 가족이나 주위의 반응 ▲문제해결과 대처, 대화기술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사람이나 가족들이 받는 오해와 충격 ▲치료와 약물에 대한 이해와 지원 등의 내용들을 배웠다.
이 프로그램에는 ABC 상담 대화 교육원의 여명미 대표와 고명희 원장이 자원봉사 강사로 참가했다. 고명희 원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한인들이 열성적으로 참가해 NAMI측에서 적극적으로 도와 주려고 하고 있다”며 “정신 질환자 가족이 겪는 외로움, 아픔, 당황, 좌절감을 극복하는 방법을 공부했다”고 말했다.
고명희 원장은 또 “이번 교육을 계기로 한국사회에서 숨겨져 있던 정신질환자와 가족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또 다른 한편으로 주류사회를 향하여 한인의 목소리를 대변 하기 위해서 모임을 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NAMI OC’는 정신질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패밀리들을 교육시키고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어뿐만 아니라 스패니시, 베트남어 등으로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어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이후부터 계속되어 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NAMI OC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캐티 렌호프 (714)544-8488, ABC 상담대화 교육원 (714)220-0047 abclove77@gmail.com으로 하면 된다.<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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