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부OC 한인회 창립과 관련해 역대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임원들의 모임인 OC 한우회(회장 박만순)는 부에나팍과 풀러튼을 비롯해 북부지역을 아우르는 한인회 북부지회를 설립하자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OC 한우회는 27일 조선옥에서 모임을 갖고 ‘OC지역 원로들의 모임인 한우회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합의점을 찾아갈 수 있도록 중재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OC한인회 북부지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한우회 박만순 회장은 “북부지역의 한인회를 설립한다는 것에 대해서 한우회 입장엔 원천적으로 반대한다”며 “한인회 북부지회는 단순히 현 OC 한인회 풀러튼 출장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북부지역의 한인회 창구로 활동할 수 있게 하고 지회회장은 중앙회인 현 OC 한인회에서 인준하는 것으로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북부OC한인회를 추진위 측에서 이 타협안을 수용하게 되면 한우회에서 나서 현 OC 한인회와 중재에 나설 계획”이라며 “타협안을 수용하게 되면 출장영사업무 같은 현안은 부속적인 안건으로 완만하게 처리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자칫 이번 사태로 인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것이 권력이나 명예욕으로 비춰질 수 있을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에 해결책을 찾고 다시 평상업무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부OC 한인회 창립반대의 이유로 ▲지역적으로 OC는 LA 카운티와 달리 광범위하지 않다는 점 ▲이동시간이 국도로 20여분 미만이라는 점 ▲단순히 한인 인구증가만으로 한인회 창립 이유로 삼을 수 없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박만순 회장을 비롯해 오구, 웬디유, 김원회, 한창훈, 이명복, 진병구, 이영희, 최정택, 강정완, 타이거양, 박동우 씨 OC 한인회에서 활동한 1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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