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럽 각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수집과 도감청등 스파이 행위를 자행해온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EU와 유럽 각국이 분노하고 있다.
특히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영국 일간지 가디언 보도에서 미국 정보당국이 EU 시민의 개인정보를 수집했을 뿐 아니라 EU 본부와 각국 대사관까지 도청하고 전산망 침투를 기도한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전과는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
EU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미국 측에해명을 요구하면서 아울러 사실 관계 확인 작업에 나서고 있다. 독일 연방검찰은 불법 도청과 감시 혐의 등으로 미국과 영국의 정보기관을 기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대통령은 1일 미국의 EU 기관에 대한 스파이 행위가 중단됐다는 보장이 이뤄지기 전에는 미국과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케리 장관은 “내가 아는한 (도청은) 많은 국가에 특이한 사항이 아니다. 전세계 모든 국가는 자국안보 보호를 위해 많은 활동을 하고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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