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년월일이 같은 이영옥(왼쪽부터), 김숙자, 문성진씨와 한명 건너서 김원태씨가 생일 파티를 갖고 있다.
한인 마라톤 클럽 회원 4명의 생일이 똑 같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회장 이강열) 회원인 김숙자, 김원태, 문성진, 이영옥 씨로 생년월일이 1958년 6월26일이다. 이중에서 2명은 운전 면허증 생년월일도 1958년 6월26일로 똑같고 나머지 2명은 운전면허증에 5월10일로 되어있지만 이 날짜는 음력이고 실질적으로는 6월26일이라는 것이다.
지난 2011년부터 이지러너스 클럽에 가입한 문성진 씨는 “2개월전 처음 이 사실을 알고 너무나 신기했다”며 “그동안 클럽내에서 2명은 생일이 같은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4명이 같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의 이강열 회장은 “통계적인 확률로 177억 분의 1이라고 생각하고 현실적으로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이지러너스 회원 4명은 그 희박한 통계를 현실로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은 지난 주말인 30일 이들 4명과 함께 떡으로 만든 생일 케익과 음식을 준비해 조촐한 생일 축하 파티를 열었다. 이 클럽은 내년 6월26일에도 이들을 위한 생일 잔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연습하고 있는 이지러너스 클럽에 등록된 회원은 1,000여명이고 평균 출석 인원은 350여명이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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