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오늘 애리조나서 8승 도전$ 전반기 마지막 등판
▶ 그렌키‘점잖은’ 복수전 다저스 기선 제압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와 류현진 덕분에 디비전 우승 가능성이 살아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26)이 10일 디비전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를 상대로 시즌 8승(3패)에 도전한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다.
다저스는 14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마지막으로 전반기 일정을 끝낸다. 16일 뉴욕 메츠의 홈구장에서 올스타게임이 열리며 후반기는 19일 시작된다.
류현진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 상대는 좌완 타일러 스캐그스(22). 최근 4차례 등판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며 D백스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신인이다. 제구력을 앞세우는 투수인 스캐그스는 D백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리노 에이시스에서 뛰면서 빅리그 선발진에 구멍이 생길 때마다 올라와 한몫 단단히 해주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로키스와 경기에서는 8이닝 동안 안타를 3개만을 내준 무실점 피칭으로 D백스의 5-0 완승을 견인했다. 22세 이하 투수 중에서 8이닝 이상을 무실점으로 막은 투수는 올해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와 스캐그스 단 둘뿐이다.
D백스는 같은 디비전 소속이라 역시 자주 만나게 된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이미 4차례나 맞붙었고, D백스와는 3번째 대결이다.
지난 4월13일 체이스필드에서 치른 원정경기에서는 6이닝을 3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당시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6월12일 홈구장 다저스테디엄에서는 다시 6이닝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건만 불펜 난조로 다 잡아놓은 승리가 날아갔다.
류현진이 평소 실력을 보여주고 다저스 타선이 최근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승리는 낙관적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다저스는 7월 들어 치른 5경기에서 팀 타율 0.318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 기간에 평균 12.2개의 안타를 때리고 7점을 뽑아낸 점이 자신감을 준다. D백스와 대결에서는 류현진의 타격도 기대된다.
류현진은 D백스와 2경기에서 3루타를 포함,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기 때문이다. 한편 다저스는 8일 시리즈 1차전에서 2선발 잭 그렌키(7승2패)의 ‘점잖은 복수전’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달 11일 ‘난투극’ 이후 처음으로 다시 만나 관심을 끈 경기에서 실력으로 화끈하게 갚아준 것.
다저스는 그렌키가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가운데 타선이 장단 17안타로 맹폭, D백스를 6-1로 눕혔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D백스와 간격을 3.5게임차로 줄였다. 선두 D백스에 빠짝 따라붙어 반환점을 돌 기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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