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상배 챔프 김정국‘꿈의 도전’아쉽게 마감 6타 잃고 공동 67위…2타차로 컷 통과 실패
▶ 2013 US시니어오픈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의 메이저대회인 2013 US시니어오픈에서 ‘꿈의도전’에 나섰던 전 백상배 챔피언 김정국(58·사진)씨가 아쉽게 세계 메이저대회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12일 네브래스카 오마하의 오마하컨트리클럽(파70)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김씨는 버디 2개를 잡았으나 보기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6오버파 76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7오버파 147타를 기록한김정국씨는 대회 출전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67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으나 145타에서 끊어진 컷오프 라인에 2타차가 모자라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예선을 1위로 통과,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낸 뒤 전날 1라운드에서 1오버파71타의 호타를 치며 선두에 단 4타 뒤진 공동 33위로 출발, 꿈같은 메이저대회 컷 통과의 희망을 부풀렸던 김씨는이날 전날에 비해 페어웨이 안착률과그린 적중률이 크게 떨어지며 고전했다. 첫날 72%에 달했던 그린적중률은50%로 떨어졌고 페어웨이 안착률은62%에서 38%로 내려갔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정국씨는 12번홀 보기, 13번홀 더블보기로 초반에 흔들렸고 끝내 그 타격에서 회복하지 못했으나 마지막까지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선전하며 메이저대회가 아닌 일반 투어대회 같았으며 컷을 통과했을 순위(공동 67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씨는 지난 1998년 제20회 백상배미주오픈에서 챔피언에 올랐고 최근엔 백상배 시니어조에서 3차례(2009,2010, 2012)나 우승한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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