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제자를 성폭행한 미 고교 교사가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날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주 포트체스터시의 오시닝 고교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존 아자바체(31)는 자신의 학교에 다니는 16세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12일 체포됐다. 약혼자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아자바체는 제자 성폭행 혐의가 드러나 결혼식이 사전에 취소됐으나 그가 체포된 12일은 당초 약혼자와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날이었다.

미 언론은 아자바체가 올해 3월과 7월 초 피해 여학생과 2차례의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를 고소한 여학생의 부모는 아자바체가 자신의 딸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자바체는 5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지만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던 약혼자와는 결별했다.

한편 피고 측 변호인 토니 카스트로가 “아자바체가 17세 이하의 미성년 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나 그 과정에 어떤 강제성도 없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