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에서 대학 학점을 선이수하는 AP과목의 시험 성적이 과학·기술·공학·수학을 지칭하는 ‘STEM’ 분야 전공자의 대학 학업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심리학 저널에 최근 발표된 관련 연구조사는 조지아 공대 학부 재학생 589명을 추적해 분석한 결과로 SAT와 ACT 등 일반적인 대학 입학 수능시험을 토대로 한 지원자의 대학 학업성공 여부는 25% 정도까지 가늠할 수 있는 반면 AP시험 성적으로는 40%까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조지아 공대와 라이스 대학이 공동 참여해 AP과목 시험성적과 STEM 분야 전공자들의 전공학과 등록 유지율을 조사한 연구팀은 대입 심사에서 AP 과목 수강 여부나 수강한 AP과목의 개수보다는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고교에서 AP과목 수강생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AP과목 성적을 반영한 심사를 하게 되면 대학에서 STEM 분야 전공에 필요한 충분한 지식을 미리 갖췄는지를 파악할 수 있고 이에 따라 STEM 분야 학생들의 학업성공 및 전공학과 유지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평균 성적으로 AP과목을 많이 수강하기보다는 적은 과목이라도 얼마나 높은 성적을 받았는지에 초점을 맞춰 심사해야 대학에서의 학업성공 여부를 보다 정확히 가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STEM 분야 전공을 유지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스스로를 ‘과학도’로 여기는 경향이 낮았으며 STEM 분야 전공에서 남학생들은 시간관리 능력의 부족이 중도 포기한 대표적인 이유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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